천주교 제주교구, 23~25일 교황 추모 분향소 운영

2025-04-22

천주교 제주교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운영한다.

분향소는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중앙주교좌성당 내에 설치됐다. 신자나 시민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조문이 가능(단, 미사 시간은 제외)하다.

지구별 추모 미사는 24일 오후 7시30분 중앙주교성당(제주시 서부지구), 화북성당(제주시 동부지구), 서귀복자성당(남부지구), 한림성당(서부지구)에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활 대축일 다음날인 지난 21일(현지시간) 향년 88세로 선종했다. 바티칸 교황청이 공개한 유언장에서 교황은 “나를 사랑했고 계속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마땅한 보상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한다”며 “내 인생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한 고통을 주님께 올리니 세계의 평화와 민족 간의 형제애를 베풀어주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13일(로마 시각) 아메리카 대륙 출신 최초의 교황으로 선출됐다.

재임 기간 동안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2014년 8월, 교황 재임 2년 차에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미사를 주례하고, 조선시대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를 시복했다. 또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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