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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강지용이 은퇴 후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서 일하는 근황을 알렸다.
27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는 이혼 위기를 맞은 ‘축구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현재 화학 물질 제조 공장에 재직하는 남편 강지용은 한때 프로 축구선수로 활동했으나 은퇴 후 제 2의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은퇴할 때쯤에 아이를 가져서 은퇴했다. 선택을 해야 하는데 안정적으로 회사에 취직할 지, 축구 코치를 할 지 고민했다. 그런데 코치를 하면 와이프와 아기와 떨어져야 하니 그냥 ‘축구랑 멀어지자’ 해서 전혀 딴 판의 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직장에서의 월급에 대해 “월 평균 300만 원 중후반을 받고 있다”며 “선수할 때 컨디션 좋을 시기에는 연 1억 5천을 받았다. 그거에 비하면 아쉬운 돈”이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우리 후배들 농구하다가 그만둔 후배들 많은데, 마땅한 직장 없는 사람들 중에 이렇게 가서 하라고 하면 안 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것도 자존심인 거다. 이렇게 하라고 하면 10명 중에 한 두 명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