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청사 건립 본격화…임대형 민자사업 방식 추진

2025-11-18

우주항공청이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청사 이전 건립에 본격 돌입한다.

우주청은 19일 청사 건립의 첫 단계인 임대형 민자사업의 우수제안자 선정을 위한 기획제안 공모를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임대형 민자사업은 민간이 공공 시설을 건설하고, 정부에 소유권을 이전한 후 일정 기간 임대료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이다. 우주청은 이를 통해 건축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일괄 진행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청사 예정 부지인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사천지구) A4블록(6만9615㎡·약 2.1만 평)의 토지 매입을 최종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우주청은 청사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 청사 규모는 현재 운영 중인 임차 청사의 2.5배 수준인 건축 연면적 2만91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우주청은 공모참가자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12월 말에 우수 제안자를 선정한다. 우수 제안자는 우주청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검증기관의 민자사업 적격성조사를 통해 사업이 확정될 경우 민간투자법상 최초 제안자 자격(가점 등)을 부여받게 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단순한 공공 건축물을 넘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과 성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청사를 건립하겠다”며 “신속한 청사 건립을 통해, 우주청이 우주항공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우주청 청사건립 임대형 민자사업(BTL) 기획제안 공모에 관한 사항은 우주청 누리집에 공고하고, 오는 25일 공모 내용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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