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탈린 음악사절단-엠에스엔터, 대구 인디뮤지션 음악교류 ‘물꼬’

2025-11-07

2021년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로 지정된 에스토니아 탈린의 음악 사절단이 지난 5일부터 대구의 주요 공연장과 예술기관을 둘러본 데 이어, 6일에는 대구·경북 유일 음악 전문기획사인 ㈜엠에스엔터테인먼트(이하 엠에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했다. 이번 방문은 전 세계적인 케이팝 열풍 속에서 대구의 인디 음악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자리의 하나로 만들어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엠에스는 8년째 진행 중인 ‘블라인드 오디션’ 프로젝트와 지역 뮤지션 발굴 및 매니지먼트 과정, 지역 기반 음악 전문기획사로서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음악 사절단 방문을 기념해 엠에스 소속 뮤지션인 박나진, 장호성, 송동현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으며, 사절단은 뮤지션들의 음악적 스타일과 다양한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인디 뮤지션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엘로-리이스 파르마스 에스토니아 재즈연맹 CEO는 “짧은 공연이었지만 강렬한 임팩트가 있었고 뮤지션들의 실력도 대단했다. 케이팝이 전 세계적으로 왜 흥행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우리 아브 에스티 콘서트 최고 경영 프로듀서는 “에스토니아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양국의 대중음악을 알릴 기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라며 향후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열 엠에스 대표는 “해외에서는 대구를 뮤지컬과 오페라 도시로 알고 있지만, 대구는 서울 홍대 다음으로 인디 뮤지션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도시”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기반 대중음악을 해외에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엠에스는 2024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지역 기반 음악 전문기획사로 공연기획, 음악교육, 지역뮤지션 발굴 및 매니지먼트에 주력하고 있으며, 소속 아티스트로는 SBS-TV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 출신의 짜리몽땅 박나진과 KBSN 보이스온더스트릿 경주편 우승한 장호성을 비롯해 이지혜, 송동현, 장호성, 래퍼 그림재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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