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내부 서버에 악성코드…임직원 60여명 계정정보 유출

2025-03-05

【 청년일보 】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내부 서버에 악성코드가 설치돼 임직원 60여명의 계정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고객사가 이용하지 않는 서버여서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

5일 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달 21일 내부 인프라 서버에서 악성코드가 발견됐으며,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통지했다.

카카오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IT 플랫폼 기업으로, SK텔레콤, LG CNS, 베스핀글로벌 등 50여 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이 카카오클라우드의 서버가 아닌, 내부 인프라 서버에서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객이 이용하는 서버가 아니라 임직원들이 내부적으로 활용하는 서버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며 "고객 정보 유출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내부 서버가 해킹당하면서 카카오 내부에서도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내부 직원들이 사용하는 서버라고 해서 보안이 허술하게 관리되지는 않았겠지만, 해킹이 발생했다는 것은 일정 부분 취약점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침해 가능성을 인지한 즉시 최초 공격 인입 경로에 대한 차단 및 공격자 IP 모니터링 등 접근 통제와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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