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KBS1 ‘스카우트6 얼리어잡터’(이하 ‘얼리어잡터’)에서는 우주소녀 다영이 일일 전학생으로 대전 상업예술 교육의 중심지,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를 찾았다.
다영은 여름비 내리는 날 산 중턱에 있는 학교를 힘겹게 오른 것도 모자라 교문에서 또 다른 난관을 맞이하게 된다.
한자로 적혀 있는 교명을 읽지 못해 “입구부터 공부를 시키는 학교”라며 학교에 대한 정보 없이 등교 중인 재학생들을 만났다. 그러나 재학생들로부터도 ‘금손들만 다니는 학교’라는 알쏭달쏭한 힌트만 얻고 궁금증을 안은 채 설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수업을 들을 교실을 찾아가며 학교를 둘러보던 다영은 특별한 교실에 시선을 빼앗겼다. 바로 1,000여 권의 만화책이 갖춰져 있는 교실이었는데. 만화책이 참고서나 마찬가지라는 만화과 학생들의 설명과 함께 각종 만화책을 구경하던 다영은 과거 유행한 ‘사막에서 살아남기’ 등 살아남기 시리즈를 아냐며 ‘라떼 토크’를 이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만화 작품들을 감상한 다영은 “금손들만 다니는 학교 맞다”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1교시 문화콘텐츠과 디자인 과정 수업에서는 상업예술의 의미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색의 비밀, ‘컬러마케팅’에 대한 내용이 소개됐다.
빨간색이 식욕을 자극해 패스트푸드점 등 음식점에 자주 사용된다는 사실에, MC들은 “어쩐지 패스트푸드점이 다 빨간색이더라”라며 공감했다. 이어 컬러마케팅을 기반으로,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 디자인 발표 수업을 지켜보던 MC들은 “저걸 학생들이 직접 만든 거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영은 특히, 다영의 모습이 크게 강조된 포스터를 콕 집어 주연, 조연이 확실하다며 “공식 포스터를 이걸로 바꾸자”라고 강력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영은 이후 문화콘텐츠과 미디어예술 과정 수업이 이루어지는 스튜디오 실습실로 향했다. 약 1,500대의 아날로그 카메라부터 최신 기종의 디지털 카메라까지 구비된 실습실 규모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1840년대 개발된 ‘뷰카메라’부터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했던 라이터형의 ‘스파이 카메라’까지 등장하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다영은 학생들과 최근 SNS를 휩쓸고 있는 ‘숏폼’ 형태의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 29초 홍보 영상’ 제작에 돌입, 배우로 참여하게 됐는데. 열연을 펼치는 배우 다영의 새로운 모습에 MC들이 감탄하자, 다영은 “제 출연료가 오르기 전에 지금 캐스팅하는 걸 추천드린다”라며 영화감독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장성규는 “지금은 출연료 20만 원만 주면 된다”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월 2천만 원 버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닉네임 ‘3분 컷’ 박현주 재학생 얼리어잡터의 일상이 소개됐다. 등굣길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그림을 손에서 놓지 않는 그녀가 빠른 손놀림과 현직 작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약 500만 원의 ‘커미션’ 수익을 냈다고 밝히자, MC들은 “이미 프로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웹툰 작가 지망생으로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고민에 빠진 모습이 공개된다.
재학생 얼리어잡터의 고민 해결을 위해, 2025년 1월 공개된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원작 웹툰을 그린 홍비치라 작가가 멘토로 등장해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2007년 특성화고등학교인 예일디자인고등학교를 졸업한 홍비치라 작가는, 드라마 공개 후 웹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무려 33배나 뛰었다는 사실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웹툰 글로벌 누적 조회수만 4억 1천만 뷰로, 전 세계를 ‘백강혁 신드롬’에 빠지게 한 <중증외상센터-골든아워>를 그린 홍비치라 작가는 박현주 재학생 얼리어잡터의 일일 멘토가 되어, 현직 웹툰 작가로서의 현실적인 조언과 함께 재학생 얼리어잡터의 가능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의 상업예술, 문화 콘텐츠를 이끌어갈 얼리어잡터들의 놀라운 이야기는 매주 금용ㄹ 저녁 ‘얼리어잡터’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