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윤리사건을 활용한 법적 의사결정 기반 환경교육 교구 개발

2024-09-30

생명윤리사건을 활용한 법적 의사결정 기반 환경교육 교구 개발: 세계의 동물보호법을 중심으로

The Development of Environmental Education Teaching Tools Based on Legal Decision-making on Bioethical Events: Focusing on the World Animal Protection Acts

환경교육

2024, vol.37, no.1, 통권 100호 pp. 67-89 (23 pages)

발행기관 : 한국환경교육학회

연구분야 : 사회과학 > 교육학

공주대학교

조아라 / A-Ra Cho, 이재영 / LEE JAE YOUNG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생명윤리사건을 환경교육 소재로 활용하여 교구를 개발하고, 성인학습자의 비판적 사고와 의사결정 역량을 함양하는데 미친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7개국의 73개 동물보호법을 조사하여 반려동물, 실험동물, 농장동물, 야생동물과 관련된 200개의 법률 항목을 선정하였고, 대한민국의 입법과정을 바탕으로 2시간짜리 의사결정 활동 과정을 설계, 적용하였다.

개발된 교구는 대학생 23명과 대학원생 18명을 대상으로 적용되었으며, 교구의 효과성은 사전-사후 설문지와 소감 인터뷰, 연구자의 관찰 결과를 통해 검증되었다.

요약하면, 동물보호와 생명윤리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졌고, 동물보호 관련 법률에 대한 이해도는 개선되었으며, 우리나라 동물복지 수준이 향상되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교구 활용의 효과성에 대한 자기 평가 결과, 지식과 이해, 태도와 가치, 기능과 과정 세 영역 모두에서 긍정적인 평가(4.16/5)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변화는 활동 과정에서 보여준 참가자의 발언이나 태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고, 설문지의 서술형 질문에 대한 응답 및 활동 후 인터뷰 과정에서도 반복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활동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다양한 생명윤리 사건을 둘러싼 쟁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물들을 불가피하지 않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기 위한 방법에 대해 토의하고, 법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갖고 있던 태도와 관점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거나 수정하는 유연성을 보여주었다.

기후위기 시대에 학습자들이 인간중심적 생명윤리관을 극복하고, 고통을 겪고 있는 다양한 타자에게 공감하는 능력을 갖춘 지구생태시민으로 거듭나도록 도울 수 있는 새로운 환경교육 학습모형과 프로그램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 논문정보 :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