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천개 테넌트 포함 모든 상거래 채권 순차 지급 중"

2025-03-12

홈플러스는 12일 입점사(테넌트) 대금 지급과 관련해 "소상광인과 영세사업자들의 상거래 채권을 우선 순위로 해 순차 지급 중에 있다"며 "이날도 약 1000개 테넌트를 포함해 모든 상거래 채권을 순차적으로 지속 상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번주 중 세부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테넌트들과 상세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재무담당자와 단기채 발행에 대해 협의했다는 신영증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2월27일 오후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하락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바로 신영증권 담당자에게 신용등급 하락 사실을 전달했다"며 "그다음날인 28일 오전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자금확보 환경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단기자금 운영 수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신영증권 단기채발행 담당자와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영증권 담당자에게 신용등급이 한 등급 하락한 A3- 등급에서도 단기채 발행이 가능한지, 발행 규모는 어느 정도 가능할지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신영증권 담당자가 A3- 등급 단기채는 인수자 규모가 작아 기존 발행 규모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소견을 제시하고 시장조사 후에 다시 답변을 주겠다고 했다"며 "이후 최대한 발행 가능한 규모가 기존 발행금액의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음에 따라 단기자금 확보 규모가 크게 줄어들게 되어 자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회생 절차를 신청하게 된 것으로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에 인지했다는 신영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MBK 인수 후 입점비가 2배로 올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테넌트들에게 어떠한 형식의 입점비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리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선 "입점 계약 시 계약서에 점주들 간의 권리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부분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며 "이 부분은 개인들 간의 권리금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모든 특수상권(백화점, 복합쇼핑몰, 대형마트 등)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시행 중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현금 확보를 위해 행사를 연장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회사 측은 "2023년 창립기념행사인 홈플런 첫 시행 이후 홈플런이 종료되면 홈플런 행사 기간 동안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상품과 시즌 상품을 총망라해 앵콜 홈플런 행사를 진행해왔다"며 "올해도 오는 13일부터 앵콜 홈플런을 진행하는데 현금 확보를 위해 갑자기 행사를 연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영실패로 인해 실적(매출)이 감소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대형마트에 대한 지나친 규제 및 대형 이커머스 업체의 급속한 성장, 그리고 코로나 이후 소비자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이동하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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