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유기상이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프로 데뷔 2년 만에 올스타 선발 투표 1위에 올랐다.
이번에 선발된 20명은 이번 시즌부터 변경된 선발 방식에 따라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최종 선발했다.
유기상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총 158만 7999표 중 8만 987표를 득표해 팬 투표 1위에 오른데 이어 선수단 투표에서도 유효 투표 수 185표 중 55표를 받아 총합 48.44점으로 1위에 올랐다.
LG 소속 선수로는 첫 올스타 투표 1위다.
2위는 안양 정관장의 변준형이다. 그는 팬 투표에서 7만 3752표를 받아 고양 소노 이정현(7만 6873표)에 이어 3위에 올랐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50표를 득표해 총합 44.09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위 소노 이정현(총합 42.46점 / 7만 6873표 / 37표), 4위 수원 kt 허훈(총합 37.43점 / 6만 1792표 / 44표), 5위 부산 KCC 허웅(총합 34.89점 / 7만 2318표 / 13표)이 뒤를 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 원주 DB 이선 알바노, 대구 한국가스공사 SJ 벨란겔, kt 문정현, LG 양준석, 서울 SK 오재현 등 6명은 첫 올스타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5년간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허 형제’ 허웅과 허훈은 오랜만에 정상에서 내려왔다. 허훈은 2020, 2021년, 그리고 허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고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경기 2라운드 종료 기준 1, 2위 팀 감독인 전희철 SK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결정됐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1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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