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 장폐색’ 딛은 김영철, 또 다시 좌절했다···“며칠 동안 억울해”

2025-09-02

코미디언 김영철이 일본어능력시험(JLPT) 불합격 소식을 전하며 속상한 심정을 드러냈다.

2일 김영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정호승 시인의 시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7월에 본 JLPT N3 시험에서 점수가 조금 모자라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김영철은 “며칠 억울하기도 했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득점 방식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독해를 잘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라디오에서 울적하기도 했고, 청취자분들 위로를 받으며 또 누군가를 위로하기도 했다”며 방송인으로서의 진솔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김영철은 “핑계지만 바빴고 쓸데없이 하는 것도 많았다”며 “패배는 인정하게 되고 돌아보게 된다. 더 제대로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며 다시금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전하는 모습 자체가 멋있다’, ‘불합격도 과정일 뿐, 계속 응원한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공부하는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영철은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마비성 장폐색 투병 사실을 고백,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으며 현재 완전 회복 후 방송에 복귀했다.

이하 김영철 SNS 전문

오늘 이 시를 보고.. 그래도 알려야할거 같아서…ㅎㅎ

#정호승 #편의점에서잠깐 시집 중에서 #패배에대하여

아침 라디오를 하다 이 시를 보고 오늘 내일 말 못하면 더더더 못하게 될까봐 ㅋㅋㅋㅋㅋ

뭐 그리 놀랄일은 아니지만 7월에 본 JLPT N3 시험 지난주 월요일 25일에 나왔는데 점수가 조금 모자라 불합격을 해버렸어. ㅠㅠㅠ 며칠 억울도 했다가 전혀 이해할수도 없는 득점방식 등등.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독해를 넘 못했어. ㅠㅠ

라디오에서 울쩍이기도 했어. 다른 청취자분의 위로를 받고 또 누구를 위로하다가…

바빴어, 쓸데없이! 하는것도 많았어, 핑계지만. DJ로써 청취자분들이 면접 시험등등 얘기하면 요즘 울컥해! 이해도 되고, 그 마음도 알거 같아서.

패배가 그렇더구나, 인정도 하게되고 돌아보게되고. 더더더 제대로 해야함을, 대충하면 이렇게 된다는걸 깨우쳤지. 지금 그래서 주저하고 있어. 할까말까를. 아... 또 해야겠지???아 모르겠다 아직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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