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790.5대1·의무보유확약률 52.8% 기록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최초 AX 인프라 기업 아크릴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 주식 물량은 216만 주이며 총 공모 금액은 42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556억원 수준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262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2억 8000만 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790.5대 1을 기록했으며 전체 참여 수량 기준 100%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률은 52.8%를 기록하며 아크릴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아크릴 IPO 주관사 관계자는 아크릴이 국내 유일의 AX 인프라 기업으로 전세계 GPU 시장 성장의 직접적 수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국내외 우량 기관투자자들이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진행된 해외 IPO 로드쇼에서 만난 투자자 상당수가 AI 산업 성장의 견인차가 AX 인프라 솔루션이고, 아크릴의 조나단과 나디아가 소프트웨어 엔비디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크릴의 핵심 경쟁력인 GPU베이스는 GPU 자원 효율 극대화, 학습·추론 속도 향상,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AMD·국산 지능형 반도체 등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 소프트웨어만으로 적용 가능해 범용성과 확장성이 높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GPU 서버 및 스토리지 구입,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 국내외 마케팅 및 인증, 해외 지사 설립, AX 인프라 고도화, 온디바이스 및 NPU 특화 플랫폼, SaMD 개발 등 핵심 투자계획 추진에 사용할 예정이다. 북미,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우선 타겟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레퍼런스 확보 및 인접 국가 확산으로 글로벌 유일 통합 AX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아크릴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글로벌 AX 확산의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크릴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 후, 9일 납입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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