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초미세먼지 대비 나선다…19일 모의훈련 실시

2025-11-18

기후부,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모의훈련' 실시

'주의' 단계 가정해 현장 및 서면 훈련 진행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9일 오전 전국 17개 시·도 및 11개 관계부처와 함께 '초미세먼지(PM-2.5)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초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기인 12월부터 3월까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관별 비상저감조치 대응 역량과 협조체계를 점검한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번째인 이번 훈련은 '초미세먼지 재난 위기 관리 표준 매뉴얼'에 따라 실시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되고, 다음 날 75㎍/㎥ 초과가 예상되는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 훈련은 공공사업장 가동시간 단축 및 관급공사장 노후건설기계 사용제한(시도별 각각 1곳),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제한(시스템 점검), 사업장 점검 등을 실시한다.

서면 훈련은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재난문자 발송, 석탄발전 상한제약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한다.

양한나 대기환경정책과장은 정부세종청사 6동에서 시·도 및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해 기관별 조치계획을 점검하고, 초미세먼지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대응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의 시도와 지방환경청에서는 폐기물 소각시설, 건설 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준비상황과 관리실태를 점검한다.

양 과장은 "이번 훈련은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하여 범정부적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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