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리, 옥타(Okta)와 협력…신원 기반 사이버 보안 강화 나서

2025-05-01

신원 보안 강화를 위해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티오리(Theori. 대표 박세준)와 아이덴티티 및 접근관리(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IAM) 분야의 선두 기업 옥타(Okta)가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양사는 2025년 4월 30일 협력 관계를 공식 발표하고, 옥타의 장기적 보안 이니셔티브인 ‘Secure Identity Commitment(OSIC)’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티오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의 고급 레드팀 역량과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보안 플랫폼을 제공하며, 옥타의 보안 체계를 정교하게 진단하고 실시간 위협에 대비하는 지속 가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특히 티오리는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반영한 맞춤형 레드팀 평가를 통해 옥타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한다. 동시에 자동화된 침투 테스트 플랫폼을 통해 위협 대응력을 상시 점검하고, 변화하는 공격 벡터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최근 몇 년 간 보안 문제로 인해 옥타가 받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 중 하나다. 2024년에는 인증 우회 취약점이 악용된 사례가 발생해 옥타의 보안 신뢰도에 타격을 입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옥타는 전사적 보안 개편에 나선 상황이다.

티오리의 브라이언 박(Brian Pak) CEO는 “복잡한 디지털 환경에서는 기존 보안 접근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이번 옥타와의 협력은 위협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함으로써 보안 복원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협력은 산업 전반에서 AI와 자동화 기술을 사이버 보안 전략에 통합하려는 추세를 반영하기도 한다. 티오리는 인간 사용자뿐만 아니라 머신 계정,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정체성을 다루는 옥타의 신원 보안 프레임워크에 맞춰 고도화된 AI 기반 보안 검증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옥타의 수석 부사장이자 부CSO인 샬럿 와일리(Charlotte Wylie)는 “티오리와의 협력을 통해 현실적 위협 시나리오에 기반한 정교한 시뮬레이션과 지속적인 보안 점검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보안 중심의 기업 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2025년 RSA 콘퍼런스에서도 소개했다. 티오리는 RSAC 2025 행사에서 부스 S-634를 통해 AI 기반 보안 혁신 기술을 시연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정보보안 대표 미디어 데일리시큐 / Dailysecu, Korea's leading security media!★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