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경호원 마음대로 골라 쓰세요"…고용 앱 '프로텍터' 선보여

2025-02-21

인원·복장까지 선택 가능

최소 5시간…시간당 100불

이제 일반인도 전문 보디가드를 손쉽게 고용할 수 있게 됐다.

특수부대원, SWAT(특수기동대) 요원, 무장 경찰 출신의 보디가드가 총기까지 휴대하고 승객의 경호를 책임지는 새로운 차량 호출 서비스 앱이 등장해 화제다.

KTLA 등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LA와 뉴욕에서 경호원 고용 앱인 ‘프로텍터(Protector)’가 정식 출시됐다.

이용자는 호출할 차량과 함께 보디가드의 수와 복장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서비스는 캐딜락의 대형 SUV인 에스컬레이드 또는 쉐보레 서버밴 차량과 보디가드 한 명으로 구성된다. 최소 5시간 예약이 필수다. 요금은 시간당 100달러부터 시작된다. 이용자는 최대 세 대의 차량을 추가할 수 있고 VIP 의전이나 고위 인사 경호 시 사용하는 ‘모터케이드(motorcade)’ 형식의 이동도 가능하다.

보디가드의 복장은 네 가지 옵션이 제공된다. SWAT 요원을 연상시키는 ‘오퍼레이터’, 전술 바지와 폴로셔츠 차림의 ‘택티컬 캐주얼’, 정장을 갖춘 ‘비즈니스 포멀’, 넥타이를 생략한 ‘비즈니스 캐주얼’ 중 선택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제공되는 보디가드는 모두 철저한 신원 검증을 거친 보안 전문가들이다. ‘공군 구조대(Air Force Pararescue)’, ‘해병대 저격수(Marine Snipers)’, ‘네이비 씰(Navy SEALs)’, LA경찰국(LAPD), 뉴욕경찰국(NYPD), SWAT팀 요원 등에서 활동한 인력들로 일부는 특수 작전 경험까지 있다. 또, 모두 연방 총기휴대 안전법에 따라 자격을 갖춘 이들로 무기 소지가 가능하다.

한편, 프로텍터는 향후 ‘패트롤(Patrol)’이라는 지역 단위 보안 순찰 서비스도 LA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이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해 사설 순찰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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