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선(NH농협은행)이 제9회 문경아시아소프트테니스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했다.
이민선은 17일 경북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고교생 선수 템마 레나에게 3-4(4-6 1-4 4-2 5-3 12-10 0-4 1-7)로 졌다.
지난해 안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이민선은 국제 대회 은퇴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도호쿠고 3학년인 17세 템마는 올해 6월 코리아컵에 이어 또 한국 대회에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코리아컵에서 이민선은 여자단체전 결승 두번째 단식에서 나섰지만 템마에 진 바 있다.
이민선은 “결승전 5번째 게임 뒤 왼쪽 허벅지 근육에 이상이 생겨 이후 제대로 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민선은 이 게임에서 무려 8차례의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이기며 게임스코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남자 단식에서는 우에마쓰 도시키(일본)가 우승했다. 우리나라 김우식(서울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