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창립 30주년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에스엠(041510, 이하 SM) 2422억 원의 3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SM은 5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2422억 원, 영업이익은 73.6% 감소한 133억 원을 기록했다.
SM은 "매출의 경우 음반 판매량 감소 및 주요 계열사 매출 하락 영향을, 영업이익은 계열사 매출 감소 및 SM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 방송 프로그램 제작 비용 발생으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별도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 1,721억원, 영업이익 2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3.6% 감소했다. 전년 높은 신보 음반 판매 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음반/음원 매출이 감소하였으나, 공연 확대 및 공연 사업 내재화를 통해 콘서트 매출 증가와 콘서트 연계 MD(기획상품) 확대로 MD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감소했다.
SM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특히 내년 1분기에는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여자 신인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는 SM 3.0의 IP확장 로드맵에 기반해 라이즈(RIIZE), 엔시티 위시(NCT WISH)를 비롯, 글로벌 IP 확장 프로젝트인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어갈 NEW IP를 선보이는 것으로, 내년 1분기 싱글 발매와 함께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슈퍼노바(Supernova)'로 1위 행진을 이어간 에스파(aespa)는 콘서트에서 선보인 멤버별 솔로곡 싱글 공개에 이어 지난달 21일 미니 앨범 '위플래시(Whiplash)'를 발매했다. 지난 4일 샤이니(SHINee) 민호의 첫 정규 앨범이 발매됐고, 이달 중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정규 4집 앨범이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동방신기 일본 정규 앨범 발매 및 일본 데뷔 20주년 콘서트 투어에 이어, 엔시티 위시의 일본 정규앨범, 엔시티 유타의 일본 미니 앨범도 선보인다. 레드벨벳 아이린의 첫 솔로 데뷔 앨범과 태연, 웨이션브이(WayV)의 미니 앨범, 나이비스 싱글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더불어 SM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1분기에는 SM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인 SMTOWN LIVE(에스엠타운 라이브) 콘서트와 SMTOWN 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3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엔시티 마크의 첫 번째 정규 앨범과 오랜만에 컴백하는 엑소 카이의 미니 앨범, 레드벨벳 슬기와 엔시티 위시, 엔시티 텐의 미니 앨범 등도 예고됐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SM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아티스트팀들 뿐만 아니라 전년부터 지속된 신인 아티스트 데뷔를 통해 K팝 전세대에 걸친 아티스트 IP를 갖춰 나가고 있으며, 내년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SM을 사랑해주신 많은 팬분들을 위해 공연, 앨범, MD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