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칼라일과 협력 강화 “크레딧 상품 개발·운용 긴밀 협조”

2024-10-14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크레딧(신용) 상품 개발과 운용 협력을 강화한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 1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저스틴 플루프 칼라일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와 이수용 아시아 전략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크레딧 상품 개발과 운용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칼라일은 대출과 구조화 채권 등 크레딧 부문에서 독보적이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한국투자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칼라일의 운용 자산은 올 상반기 기준 4250억 달러다.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함께 3대 PEF 운용사로 언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을 비롯한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들과 손잡고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종합금융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설립한 조인트벤처(JV) ‘SF 크레딧 파트너스’는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사업에 주력하며 기업금융 역량과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구조화 크레딧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앵커리지캐피탈과도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금융사들을 통해 다양한 투자경험을 직·간접적으로 축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독자적으로 해외 상품을 조달해 국내 투자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1년간 칼라일과의 협업을 통해 선진 금융시장에서 활발하게 거래되는 양질의 금융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테일 상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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