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도로 위 난폭 운전과 폭행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남성이 출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하와이에서 유사 범행으로 체포됐다.
하와이 호놀룰루 경찰국에 따르면, 38세 남성 네이선리얼 라디막(Nathaniel Radimak)은 1급 차량 무단 침입 및 폭행 혐의로 지난 4월 25일 체포됐다.
사건은 전날 발생했다. 18세 여성 운전자가 어머니와 함께 차량을 주차하던 중, 회색 테슬라가 빠르게 옆을 지나갔고 이후 말다툼이 벌어졌다. 경찰은 라디막이 두 여성 모두를 폭행한 뒤 테슬라를 타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라디막은 2023년 1월에도 로스앤젤레스 2번 프리웨이에서 테슬라 차량에서 내려 금속 파이프로 운전자를 공격한 영상이 공개되며 전국적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사건 당시 경찰은 그의 차량에서 3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스테로이드 약물을 압수한 바 있다.
그는 이 사건을 포함해 총 다수의 로드 레이지(road rage) 범행으로 기소됐으며, 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나 모범수 혜택으로 212일 일찍 출소했다. 이전에도 2020년부터 유사 범행 혐의가 있었지만, 유죄 판결은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하와이 사건에서 라디막이 운전한 차량이 과거 사건과 동일한 테슬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하와이주 검찰이 정식 기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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