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폼사인’ 통해 중고차 거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포시에스(대표 박미경)가 KT(대표 김영섭)와 모빌리티전자계약(대표 신인철)이 추진하는 중고차 매매 전자계약 사업에 솔루션 공급사로 참여한다. 포시에스는 30년간 축적된 전자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자계약 플랫폼 '이폼사인'을 제공하며, 중고차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지난 8일 KT송파빌딩에서 모빌리티전자계약과 'KT Mobility365'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포시에스 박미경 대표, KT 김장수 단장, 모빌리티전자계약 신인철 대표를 비롯해 △진인프라(통신) △메리츠캐피탈(중고차금융) △신한카드(중고차금융) △DB손해보험(자동차보험) △오토업(차량 데이터) △워프드라이브(부품 데이터) △카방(온라인이전) 등 8개 협력사가 함께 참여했다.
'KT Mobility365'는 중고차 매매 시 기존 서면계약을 전자계약으로 전환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전용 태블릿을 통해 자동차 사양조회, 사고이력조회, 압류조회, 금융, 보험, 온라인 이전 및 경매 서비스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시에스의 '이폼사인'은 법적 효력이 보장된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국내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에서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허위매물, 이중계약, 중요 정보 미고지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거래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경 포시에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고차 매매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폼사인이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수 KT 단장은 “자동차매매조합·연합회와 협력해 중고차 매매의 투명성을 높이고, 전국 중고차 매매단지에 순차적으로 'KT Mobility365'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시에스는 '이폼사인'을 기반으로 AI 및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한 전자계약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1분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