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양식기술 전문기업 슈니테크가 프리A(Pre-A) 라운드를 빠르게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엠와이소셜컴퍼니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카창투)와 함께 운용하는 ‘카이스트-미스크 더블임팩트 펀드’에서 주도했다. 슈니테크는 이를 통해 2025년 안에 PoC(개념 검증)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슈니테크는 2023년 1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기존의 김 양식에 필요한 기자재를 재해석하여 해당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재 연구개발 중인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필름은 김 종자 배양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양 효율성, 인건비·운송비 상승, 굴패각 수급문제, 환경 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김 종자 생산 어민과 김 양식 어민 간의 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종자 양식용 친환경 배양필름’은 해양수산부 주관 2024 해양수산창업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지난 9월에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되는 등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착실히 기술을 개발해나가고 있다.
슈니테크 정승호 대표는 “먼저 프리A(Pre-A) 라운드에서 빠르게 투자를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면서 “시드투자 단계에서 인연을 맺은 투자운용사 엠와이소셜컴퍼니의 후속 투자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후속 투자 유치는 2025년으로 예정된 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재원을 마련하여 시장의 반응을 앞당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슈니테크의 배양필름이 김 산업 발전에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 투자에 이어 후속투자를 빠르게 결정했던 엠와이소셜컴퍼니의 박정호 부대표는 “슈니테크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국의 김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과 미국 뿐만 아니라 태국와 인도네시아 등 미스크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