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도 된다! 염혜란의 두 얼굴

2025-08-01

재력과 권력을 입은 염혜란이 새롭다. ‘서초동’과 ‘84제곱미터’에서 재력가로 두 얼굴을 선보이는 염혜란의 활약이 뜨겁다.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 건물주 김형민(염혜란)은 버킷 리스트를 소중히 품고 꿈을 하나씩 이뤄간다. 자신의 재단을 설립해 장학생을 지원하고, 소유한 건물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을 통합해 제 이름을 건 법무법인을 개설하기도 한다.

법무법인 형민의 고문으로서 법조인을 키우는데 일조하며 로스쿨 수습생들을 ‘형민’에서 실습하게 하는가 하면, 수업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며 직접 사건을 위임하기도 하는 등 ‘고문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염혜란은 따뜻한 기둥 같은 역할로 훈훈함을 더한다. 어쏘 변호사들의 일상을 그리는 드라마 속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좋은 어른으로 찾아온 그는 염혜란이기에 더해지는 시청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속 깊이 선한 인물로 완성됐다.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의 은화는 염혜란의 반전을 보여준다. 84제곱미터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 분)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예측불허 스릴러극 속에서 전은화는 ‘錢銀貨(돈 전, 은화 은, 재물 화)’라는 이름의 뜻처럼 재력가이자 권력가로서 부를 축적한다.

펜트하우스에 거주하며 입주민 대표로서 입주자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있는 그녀는 권력의 최상층에서 층간 소음에 고통스러워하는 입주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것 같지만 속은 다른 야망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염혜란은 대외적으로는 선하고 친절한 인물로, 실체는 이기적이고 야욕 넘치는 인물로 완성해 양면성을 극명하게 그림으로써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84제곱미터’는 780만 시청수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1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공개 후 글로벌 3위를 기록한데 이어 2주 차 정상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염혜란의 이 같은 연기 변신은 앞서 선보인 ‘폭싹 속았수다’ 속 광례(염혜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재력가가 된 염혜란의 180도 다른 두 캐릭터가 드라마와 영화 속 또 다른 염혜란을 만나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염혜란이 출연하는 드라마 ‘서초동’은 매주 토일 밤 9시 20분 tvN을 통해 방송되며, ‘84제곱미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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