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샘 “父, ‘S라인’ 못봐…딸 당하는 모습 보기 힘들다고”

2025-08-01

배우 이은샘이 ‘S라인’과 ‘청담국제고등학교2’를 시청한 가족과 친구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은샘은 3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드라마 ‘S라인’과 ‘청담국제고등학교 시즌2’(이하 ‘청국고2’)를 마친 소회를 전했다.

‘S라인’에선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가 모종의 능력을 얻어 복수를 다짐하는 역할로, ‘청국고2’에서는 흙수저 출신이지만 권력의 정점에 서기 위해 변모하는 역할로. 두 작품 모두 모두 무겁고 강한 감정선을 지닌 역할을 맡은 이은샘은 주변 지인들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저희 아버지가 제가 당하는 장면을 잘 못 보신다. ‘청국고1’ 때도 울면서 보셨고, ‘S라인’도 ‘크게 당하니까 못 보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연기일 뿐인데, 딸이 그렇게 당하는 모습이 실제 같다고 느껴지신 것 같다”며 아버지의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또 이은샘은 주변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청국고2 보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연기 많이 늘었다’고 해줘서 그게 제일 인정받은 기분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이은샘은 “친구들이 저를 연예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같이 다니다가 누가 알아보면 ‘야 너 알아보는데?’ 정도 반응이에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같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신기해하는 것도 없다”고 친구들의 덤덤했던 반응을 떠올렸다.

대신 주변 친구들은 이은샘보다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오히려 ‘예림이 싸인 받아달라’, ‘수혁 선배랑 아린이 싸인 좀 받아달라’ 이런 부탁을 저한테 많이 한다. 제가 아니라…”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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