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말투 싸가지 없다더라”…술집서 40분간 들은 ‘충격’ 뒷담화

2025-08-02

그룹 샤이니 키가 술집에서 자신을 향한 험담을 직접 들은 경험을 털어놨다.

키는 지난 1일 방송된 ENA 토크 예능 프로그램 ‘살롱드돌: 너 참 말 많다’ 프리퀄 2회에 출연해 소녀시대 효연, 비투비 이창섭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키는 잊을 수 없는 기억 하나를 떠올렸다.

그는 “나 옛날에 룸 술집 갔는데 옆방에서 내 욕하는 거 들은 적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당시 키는 친구와 함께 조용히 술을 마시고 있었고, 바로 옆방에는 20~30대 여성 네다섯 명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고 한다.

키는 “옆에서 무슨 얘기 하다 나왔냐면, 처음에 생일 파티였던 것 같다, 그러고 말하다가 지상파 예능이 줄줄이 사탕처럼 나오면서 시작이 된 거고, ‘나 혼자 산다’ 얘기가 나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모 여성분이 내가 좋다고 호감이라고 했는데, 그걸 대단하게 받아치는 상대방이 나타난 거다”고 회상했다.

분위기는 점점 격해졌고 키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키는 “근데 이게 술을 먹으면서 격해지니까 이 사람은 나에 대해 더한 칭찬을 하고, 다른 사람은 더한 단점을 말하면서 옆에서 토론하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친구랑 숨죽이고 있는데 그 사람이 ‘아무리 들어도 나는 걔 말투가 너무 싸가지가 없는 것 같다’는 얘기를 종이 한 장 옆에 두고 하는데, 당연히 내가 없을 거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이 정도라는 것을 너무 적나라하게 들은 거다. 근데 그게 옆에서 들으니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효연이 “옆에서 살짝 문 열지”라고 농담하자, 키는 “안 그래도 그걸 할지 말지 고민했다, 왜냐면 나 가지고 싸운 게 40분이었다”며 “나중에는 원초적인 얘기가 다 나온다, ‘못생겼다, 별로다’ 별 얘기 다 나오더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한편, 키는 2008년 샤이니로 데뷔해 음악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 중이다. 현재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하며 예능인으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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