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튈라’ 쯔양·문세윤, 제주까지 튄 먹방 릴레이 ‘역대급 케미

2025-11-03

‘먹방 여신’ 쯔양이 ‘먹대부’ 문세윤으로부터 공식 인정받으며 진정한 먹방 최강자로 등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ENA·NXT·코미디TV 공동 제작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 7회에서는 문세윤이 세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쯔양과 ‘세기의 먹방 듀오’를 결성했다. 두 사람은 폭풍 같은 식사 템포로 압도적인 먹방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어튈라’는 사전 섭외나 코스 없이, 현지 맛집 사장님들의 추천만으로 진짜 맛집을 찾아가는 ‘노(無) 섭외 인생 맛집 릴레이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 문세윤, 안재현, 쯔양, 조나단은 충북 옥천의 어탕국수집에서 첫 먹방을 펼쳤다. 문세윤은 “쯔양의 플레이를 보러 왔다”며 긴장감을 높였고, 도리뱅뱅과 어탕국수의 진한 맛에 감탄했다.

이어 공주 평양냉면집으로 릴레이가 이어졌고, 10연속 섭외 성공 기념으로 ‘길거리 전신 마사지’ 벌칙(?)이 펼쳐지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곳에서 문세윤은 평양냉면 초보 조나단에게 “음식도 사람처럼 고유의 매력이 있다”며 냉면 철학을 전수, ‘먹대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도 등장했다. 평양냉면집 사장님이 제주도의 객주리집을 추천하면서 당일 비행기 일정이 꼬이는 사태가 벌어진 것. 이에 제작진은 긴급 회의 끝에 재추천을 받아 릴레이를 이어갔고, 마지막 맛집으로 청주의 28년 전통 추어탕집을 찾았다.

쯔양은 기본 추어탕과 얼큰 추어탕을 동시에 주문해 ‘쌍뚝배기 먹방’을 선보였고, 문세윤은 “쯔양 씨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결국 쯔양은 남은 음식까지 전부 클리어하며 “간에 기별도 안 갔다”는 전설의 멘트를 남겼다.

방송 말미, 추어탕집 사장님이 추천한 다음 맛집이 공개되자 쯔양이 “제 찐 최애 음식이에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해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어디로 튈지 몰라’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ENA·NXT·코미디TV에서 방송된다.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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