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20년간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마비노기' 지식재산(IP)을 계승한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만든 이번 작품은 정통성 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감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켈트 신화를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판타지 세계관 속에서 자유로운 생활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방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손쉽고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나만의 전투 스타일을 구축하고 제작과 아르바이트, 생활 스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던전과 필드 사냥을 통한 성장뿐만 아니라 감성적이고 세련된 그래픽, BGM, 커뮤니티 기능 역시 이용자 몰입을 돕는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차트 1위, 최고 매출 2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설치 수는 155만건을 돌파했고 일평균 이용자 수(DAU)는 약 35만명, 월간 이용자 수(MAU)는 82만명에 달한다.
수익 모델은 이용자 개성 표현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 과도한 과금 유도는 지양하고 있다. 게임 내 스킨, 생활 콘텐츠, 캐릭터 성장 아이템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대표는 “가족,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돼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이 수상은 이용자분들의 모험과 시간, 그리고 이야기가 모여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의 경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판타지 라이프에서의 따뜻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