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안 됩니다'…정연욱 "현수막으로 민심의 바람 바뀌어"

2025-01-23

"정당 지지율 역전…탄핵·내란에 집중되던 이슈가 이재명으로 몰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 현수막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현수막 게첩 후 정당 지지율이 역전됐다고 23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최소 10% 이상 앞섰던 정당 지지율은 역전이 됐고, 이재명 지지율은 박스권에 갇혔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해 말 정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하려 하자 불가 판단을 내린 바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결정이 편파적이라고 항의하며 재검토를 요구했고, 이후 선관위는 불허 결정을 뒤집고 게시를 허용했다.

정 의원은 "현수막 논란으로 민심의 바람도 바뀌었다"며 "내리막길을 걷던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주 25.7%에서 29.7%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선관위 편파성과 부정선거는 다른 영역이지만 번복 결정은 부정선거에 따른 계엄을 믿는 보수층에 명분을 주는 결과를 낳았고 중도층에게는 이재명을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 현수막으로 탄핵과 내란에 집중되던 이슈가 이재명으로 몰렸다는 세간의 평가는 부인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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