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해외 팬덤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성년 성범죄에 민감한 해외 팬덤이 먼저 분노를 표출하는 모양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김수현의 입간판과 포스터 등을 제거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확산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로 보이는 이가 병원 안에 설치된 김수현 입간판을 치우는 모습이 담겼고 ‘병원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다’는 단어로 부연했다.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팔로우 43만명을 보유한 한 팬 계정은 “사랑했던 배우에게, 안녕”이라는 글을 띄우고 김수현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이외에도 김수현의 해외 인기를 견인한 중국 내에서도 팬카페 등이 폐쇄됐고 SNS 웨이보에도 그를 비판하는 글 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달 16일 사망한 김새론과 2016년 16세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김수현은 이를 부인하고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부터 교제를 했다고 해명했으나 김새론 유족은 김수현의 주장이 거짓이라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