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이 언론에 보도된 '임기단축 개헌 제안 검토' 주장은 윤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고 밝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통해 "특정 언론에 보도된 '임기단축 개헌 제안 검토' 기사는 누군가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의 방안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최후진술 내용을 준비중에 있으며 여러 의견을 듣고 숙고중"이라며 "탄핵을 면하기 위해 조건부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은 윤 대통령의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은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보도했다. 임기단축 개헌을 제안해 헌재로부터 '조건부 기각 결정'을 받고 대통령 직무에 복귀한 다음 국회 개헌안 논의에 따라 물러나는 흐름을 구상했다는 것이다.
한편 헌재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을 열고 양측의 종합 변론과 당사자 최종 의견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14일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결한 지 73일 만이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