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벽 코앞, 한국 미래는? 전북 백년포럼서 해법 모색

2024-09-24

 전북연구원(원장 이남호)은 ‘저출산·고령화의 정치경제학’을 주제로 제13회 전북 백년포럼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준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저출산·고령화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혁신적인 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했다.

 김 원장은 “세계 인구는 2100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은 인구가 현재의 절반 이하로 급감할 수 있다”며 “이는 노동력 부족, 재정 부담 가중, 경제 성장 둔화 등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정부의 기존 저출산 대응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이주자’ 지원, 노령인구 지원 등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하며, “인구 문제는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남호 원장은 “이번 포럼은 전북자치도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했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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