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인증하고···투표독려 팻말들고···“서울 구청장들도 ‘투표 완료’”

2025-05-29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구청장들도 한 표를 행사한 후 인증샷을 남기며 투표를 독려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날 미리 준비해 간 투표인증 용지 6장 전부 도장을 찍어 ‘귀여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정 구청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얼마 전 마감된 재외국민 선거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79.5%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사실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국경도 넘는데 문 밖이라고 못 나서겠나. 이제 우리가 이 마음을 이어갈 차례”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 관내 사전투표소 안내 링크 소개와 함께 “한편으로 오늘을 기다렸던 이유는 각양각색 귀여운 투표인증용지 덕분”이라며 ‘인증샷’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부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는데, 결국 다 찍어보기로 했다. 투표인증용지를 이용하는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라는 말도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듯 하다”라고 적었다.

투표인증용지를 석관동 투표장에 챙겨간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SNS에 “이른 아침 아내와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왔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이렇게 인증 종이로 투표인증을 한다길래, 저희 부부도 성북구 캐릭터 짹짹이와 함께 투표 인증합니다”라고 적었다. 짹짹이는 성북구를 상징하는 새인 참새를 이미지화한 캐릭터다.

이 구청장은 이날 사전투표 후 용문고 앞에서 생애 첫 투표를 할 고등학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독려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도 이날 SNS에 “6월 3일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투표를 못 하게 될지도 몰라 소중한 한 표를 미리 행사했다”며 인증샷을 남겼다.

이어 “이번 대선에서는 총 838명의 양천구청 공무원이 투입돼 투·개표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한다. 어제는 사전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모의투표를 진행하며 현장을 꼼꼼히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시태그로 ‘#부정선거의혹_완전점검_사전투표_문제없음’을 단 이 구청장은 “선거에서 어떤 후보 지지자들은 본투표 하루만 투표하고, 다른 후보 지지자들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삼일간 투표한다면 결과의 유불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이밖에도 유성훈 금천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길성 중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등 많은 구청장들이 사전투표 후 인증샷을 남기며 투표를 독려했다. 서울은 25개 자치구가 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일찍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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