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G 표준화 주도… 3GPP 의장 배출 '쾌거'

2025-03-12

삼성전자가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 의장을 배출하며 6G 표준화 주도권을 확보했다.

12일 삼성전자는 김윤선 마스터가 3GPP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3GPP는 삼성전자, 애플, 에릭슨, 화웨이,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이동통신 기업과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세계 이동통신 기술 표준을 정립하는 단체다. 김윤선 마스터가 의장으로 선출된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은 물리계층, 무선 프로토콜, 주파수 활용 등 무선 기술 전 분야의 표준화를 총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의장 배출을 통해 6G 표준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6G 표준화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삼성전자 마스터를 의장으로 선출한 것은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현재 3GPP에서 의장 2석, 부의장 4석을 보유하며 800여 개 회원사 중 가장 많은 의장석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윤선 마스터는 "무선접속망 기술표준그룹 의장에 선출된 것은 삼성전자의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동통신 기업과 단체와 협력해 6G 기술 표준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6G 백서를 공개하며 6G 연구 방향과 핵심 기술에 대한 리더십을 강조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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