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테두리 끝까지 토핑...6가지 고기로 꽉 채워
치킨버거 잇는 주력메뉴로 '피자' 낙점...연말 홈파티 겨냥
올 초 90곳이었던 맘스피자 매장...연말까지 160곳으로 늘린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콰트로피자의 네 가지 맛 모두 고기로 꽉 채우면서 가성비를 챙겼습니다."
맘스터치가 피자브랜드 '맘스피자' 확대에 힘을 준다. 가성비'를 강조한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연말까지 맘스피자 매장을 16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때 치킨과 외식 메뉴 강자였던 피자의 전성기를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맘스터치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맘스피자DDP점에서 미디어행사를 열고 맘스피자의 신메뉴 'WOW미트 피자'를 공개했다. 맘스피자는 맘스터치가 운영하는 피자브랜드다. 최근 맘스터치는 피자 사업을 전방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맘스터치에 숍인숍 형태로 맘스피자를 입점, '맘스터치 피자&치킨' 매장을 늘리는 방향이다.
이날 공개한 'WOW미트 피자'는 맘스피자가 연말을 겨낭해 선보이는 시그니처 피자다. ▲숯불 직화스테이크 ▲프리미엄 불고기 ▲치즈멜팅버거패티 ▲오리지널 페퍼로니 등 4가지 맛 피자를 1판에 담은 '콰트로' 스타일의 피자다.
피자 한 판에 버거패티, 페퍼로니, 스테이크, 불고기, 베이컨, 6가지 고기 토핑을 빈틈없이 올린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미디엄(10인치) 사이즈가 1만8900원, 라지(12인치) 사이즈가 2만2900원이다.
경기불황으로 쪼그라든 소비자 주머니 사정에 맞춰 1만원대 가격에 프리미엄급 피자를 맛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크리스마스, 송년회 등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를 겨냥해 가심비를 충촉하는 홈파티 메뉴를 겨냥했다는 것이다.
실제 현장에서 접한 'WOW미트 피자'는 큼지막한 고기 토핑이 도드라졌다. 피자 테두리 끝까지 토핑을 올린 엣지리스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마지막 한입까지 가성비를 챙겼다는 것이다.
특히 화이트 트러플 소스가 올라간 '숯불 직화 스테이크 피자'는 두툼한 고기 토핑의 씹는 맛이 인상적이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고기 맛을 선드라이 토마토와 트러플 소스가 적절히 잡아주는 맛이다.
현장에서는 노란 치즈 소스가 올려진 '치즈멜팅버거 패티'의 반응도 좋았다. 맘스터치에서 쓰는 버거 패티와 치즈 소스를 토핑으로 활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기존 맘스터치 매장에서 쓰는 버거 패티, 치즈소스 등을 활용해 메뉴 가성비는 높이고 가맹점들의 재료 부담을 줄였다"고 귀띔했다.
맘스터치는 '피자'를 치킨버거를 잇는 주력메뉴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맘스터치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매장을 늘리고 있는 '맘스피자'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관련해 지난 7월 싸이피자 출시 이후 상반기 대비 하반기 평균 매출 상승률 약 23%가량 늘었다. 또 올 초 90여개에 달했던 맘스피자 매장은 이날 기준 154개 매장으로 70%가량 신장했다. 연말까지 160개 매장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올해 맘스피자 입점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 신장률이 240%에 달할 정도로 피자 성과가 좋았다"며 "맘스터치의 성공 DNA인 가심비 기조를 유지한 이번 신메뉴를 통해 맘스피자의 피자 라인업을 강화하고, 독보적인 맛과 재미를 선사하는 피자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