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조국 98.6%, 박정희 99.996%…47년 만의 재미있는 장면"

2025-11-24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조국 조국혁신당 새대표의 득표율을 두고 “47년 만에 보는 재미있는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1978년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박정희가 단독 입후보해 거둔 득표율이 99.996%”라며 “2025년 조국이 단독 후보로 거둔 득표율은 98.6%”라고 썼다. 그러면서 “47년 만에 보는 장면이다. 재미있네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후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8·15 특사로 정치활동을 재개한 지 3개월 만인 이날 새 대표로 선출됐다.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이날 전당대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조 대표에 대한 ‘찬성’은 98.6%였고 투표율은 47.3%였다. 선거인단 4만4517명 중 2만1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7.1%였다.

조 대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혁신당을 창당해 당을 이끌어왔으나 연말 대법원에서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조 대표는 복역 중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다. 이후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불거지자 비대위원장을 맡아 혼란 수습에 나섰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단독으로 대표직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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