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지급 예정
테슬라 수퍼차저 이용
현대가 전기차(EV) 고객들에게 무료로 테슬라 충전소 어댑터를 지급한다.
지난 24일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은 내년 1분기부터 전기차 고객에 테슬라 수퍼차저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북미충전표준(NACS) 어댑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댑터 무료 제공 혜택은 내년 1월 31일까지 현대 EV 차량을 구매하거나 리스한 기존 및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고객은 오너 포털(MyHyundai)을 통해 어댑터를 신청할 수 있으며, 배송비를 포함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방침으로 현대 EV 차량 운전자는 국내 2만 개 이상의 테슬라 수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무료 어댑터 지급 대상은 2025년형 아이오닉6, 아이오닉5N, 코나 일렉트릭, 2024년형 또는 이전 모델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해치백,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차량을 소유한 고객이다.
업체는 내년 중으로 무료 어댑터 신청 절차와 별도 구매 가격 정보 등 자세한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는 럭서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이 같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드의 경우 NACS 어댑터를 별도 구매 2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폴스타와 볼보는 230달러, 제너럴모터스(GM)는 225달러에 판매 중이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