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어잡터’, 영앤리치 졸업생 등장 “통장 볼 때 제일 행복”

2024-10-25

25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되는 ‘스카우트5 얼리어잡터’(이하 ‘얼리어잡터’)에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선발된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가 소개된다.

경남해양과학고 학생들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곳은 학교가 아닌 바로 부산항. 잔뜩 들뜬 학생들 사이로 재학생 얼리어잡터 ‘마린보이’ 박상진 학생(18)이 등장해 경남해양과학고만의 특별한 수업을 소개한다.

학생들은 실제 선원들처럼 조타실, 기관실에서 직접 배를 운행하고, 어로 실습까지 진행하는 9박 10일간의 승선 실습이 진행된다. 국내 유일 어업실습선인 1,520톤에 달하는 한미르호가 등장하자, 그 스케일에 MC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선내 숙소 배정부터 부식 정리, 전교회장 박상진 학생을 필두로 한 승선 신고식까지 끝나자 일본 나가사키행 280km 항해를 앞두고 학생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박상진 학생 역시 “저도 친구들도 해외로 나가는 건 처음!”이라며 당시의 분위기를 직접 전했다.

그런데 일본에 엄청난 폭풍이 상륙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날아들고, 학생들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지는데. 실망한 학생들 모습에 “애들 표정 어떡하냐?”며 같이 안타까워하자 조나단은 “인천항에도 나가사키 짬뽕 팔긴 한다”며 어색한 위로를 건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경남해양과학고 학생들의 예측불허 승선 실습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며칠 뒤, 경남해양과학고에 남다른 포스의 누군가가 찾아온다. 다름 아닌 세계 최다 참치 선단을 보유한 국민 원양 기업인 S식품에서 2등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김유진 졸업생(22)이 그 주인공이다.

어선을 타고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선배의 등장에 후배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반짝거린다. “배를 타고 있을 때 언제 제일 행복한지?”라는 후배의 질문에 “통장을 볼 때”라고 대답한 김유진 졸업생은 “월 천만 원은 기본”이라고 덧붙여 취업설명회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한편, 주말을 맞아 박상진 학생은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경남 통영시 사량도로 향한다. 푸른 바닷길을 건너 사량도에 도착하자 반갑게 반겨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상진이의 할머니다. 알고 보니 평생을 사량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며 살아온 할머니를 보며 항해사의 꿈을 키웠다는 것.

도란도란 마을버스를 타고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마자 상진이는 본격 ‘일꾼 모드’에 돌입한다. 집안 청소, 마당 잡초 뽑기는 기본이고 할머니와 함께 배를 타고 나가 직접 조업에 나서는데. 다양한 물고기부터 돌문어까지! 만선으로 돌아온 상진이를 위해 할머니의 손맛 가득한 밥상이 한가득 차려진다.

마린보이 박상진 학생의 꿈을 키운 푸른 바다와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한 사량도 방문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이정은 기자 news@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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