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에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한국철도공사는 8일 오후 7시 6분께 지하철 1호선 노량진-대방역 구간 상·하행선을 지나는 KTX와 지하철 등 열차들이 폭우로 멈춰 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7시 9분께 신도림역에서 구로역 구간도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열차 운행은 약 20분 정도의 지연 이후 7시 반부터 재개됐다.
이날 저녁 폭우가 내리기 전에는 폭염으로 열차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공사는 이날 오후 5시께 경의선 수색역 인근 하선 1개소에서 폭염으로 인한 선로 장애를 발견하고,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는 한편 안전 확인 후 속도를 낮춰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저녁 폭우로 인해 서울 일부 도로가 침수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일도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고척동 아파트 단지와 양천구 목동교 인근, 양화대교 인근 등 도로가 침수됐다. 이로 인해 서부간선도로 성산 방면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성산 방면)가 한때 전면 통제됐으나 현재는 해제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50분을 기점으로 서울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 등 서남권에 호우경보, 서울 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구·중구 등 서북권과 경기도 고양·용인·이천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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