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분기 영업손실 423억원 '적자 전환'…기후·환율 악재에 수익성↓

2025-08-08

하반기 추석·무비자 정책으로 수요 회복 기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진에어가 올해 2분기 기후 영향과 환율 변동성 확대,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추석 연휴와 무비자 입국 확대 등 수요 회복 요인을 발판으로 수지 방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061억원으로 전년 동기(3082억원) 대비 0.7%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4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9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59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진에어는 실적 부진의 원인에 대해 기후 영향,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여행 수요 증가세가 위축된 데다 사업량 증가, 단가 상승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지속이 예상되나 추석 연휴 확대 등에 의한 수요 회복과 중국, 몽골 등 무비자 입국 정책에 따른 기회도 상존한다"며 "주요 노선 공급 확대, 부정기편 운항 등 효율적인 기재 운영과 지속적인 노선 개척을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지 방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운항 안전성을 지속 유지, 강화해 나감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재 진행중인 통합 LCC 출범 준비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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