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이재명·'단일대오' 민주당…비명계 재등판 셈법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이른바 '11월 위기설'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1심에서 중형이 선고된 이 대표의 유고 사태를 염두에 둔 '대안세력'을 고심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무죄 선고로 단일대오의 명분을 얻게 됐다.
다만 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항소심, 대장동 개발비리, 불법 대북송금 재판 등 이 대표의 대권가도에 놓인 사법리스크가 산적한 상황은 언제고 민주당에 '대안론'이 재점화 될 가능성의 불씨다. 이 대표 스스로도 리더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을 고심할 수밖에 없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가 전날 위증교사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자 민주당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 15일 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의원직 상실 및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지만, 당초 더 무거운 형량이 선고될 전망이 많았던 위증교사 사건은 무죄가 나오면서다.
▲현대차증권, 20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현대차증권은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3012만482주로 기존에 발행한 보통주 3171만2562주의 9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발행가는 1주당 6640원으로 책정돼 총 2000억원 규모다.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중 1000억원은 차세대 IT 시스템 개발 등 시설 투자에 쓸 계획이다. 그 외 225억3000만원은 전환상환우선주(RCPS) 상환 등 차입금 규모를 줄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774억7000만원은 기타자금으로 사용한다.
▲우크라, 북한군 통신 감청 공개…"빨리 나와라" 지시하자 “알았다”
우크라이나군이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의 무선통신을 감청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이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음성 파일에는 북한말로 동료에게 “빨리 나오라”고 지시하는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암호명을 댄 뒤 "배를 타는데 나와갖고 저 앞쪽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하자 다른 남성이 어딘가로 "빨리 나와라"하고 긴박한 목소리로 독촉하고 이 남성은 "알았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