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요즘 도시에는 한식뿐만 아니라 중식, 이탈리안, 태국식 등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다.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지만 식재료의 종류가 과거보다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다.
국제 연합 식량 농업 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세기 동안 6,000종으로 추산되는 식량 작물 중 1,200종만이 살아남았다. 현대 식량 생산에 사용되는 200종 중 단 9종만이 세계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위와 같은 배경에서 스페인 칼라 로텐버그(Carla Rotenberg)의 디자인 프로젝트 'A bite of Extinction(멸종의 한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년 이상 방치되어 온 과일 및 채소 시장을 복원하고 연구, 생산, 소비자 학습 및 음식의 즐거움에 대해 되찾을 것을 제안한다.
프로젝트의 초점은 식량 다양성에 있다. 현지에서 재배한 다수의 식품이 밭과 식탁에서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식재료는 사람이 먹을 수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으므로 오래된 요리법과 재료에 관한 관심에서 탄생한 이 프로젝트는 토마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토마토는 스페인 요리의 필수 재료 중 하나이며 세계에서 가장 세계화되고 다양하며 균질화된 식재료 중의 하나이다. 이 프로젝트는 토마토의 렌즈를 통해 복잡한 식품 시스템을 분석한다. 디자인을 사용하여 식품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동과 상호 작용을 통해 "멸종된 재료"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시설 내에서 식품 연구자들은 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필요한 종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종자는 "종자 은행"에 보관 및 재배될 수 있다. 농가가 식재료를 재배하는 공간 외에 시설 내에는 현지 요리사나 일반인이 식재료를 배우고 관찰하고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디자인의 사용과 식품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행동 및 상호 작용을 통해 목표는 "멸종된 재료"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드리드 사람들에게 잊혀진 지역 재료를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농업 연구를 세계에 발신하고 스페인의 식량 시스템을 되살려 지역 사회를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아직 개념 단계에 있지만 여러개의 상을 수상한 이 프로젝트는 마드리드의 농업 연구 개발 기관인 IMIDRA의 조언으로 실현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마드리드에 수익성 있는 허브를 만드는 동시에 전 세계의 멸종 위기에 처한 식품에 대한 적용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람들이 먹는 모든 장소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이다. 음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식탁에 오르지 않는 음식이나 더이상 사용되지 않는 요리법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A bite of Extinction(멸종의 한입)' 프로젝트는 멸종 위기에 처한 식량 종자에 대한 광범위한 아카이브를 만드는 작업 중의 하나인데, 디자인을 통해서 멸종 위기의 식재료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住民同士で350メートルの食卓を囲む。「ボンジュール」が飛び交う、パリ14区の“超ご近所”づくり(https://ideasforgood.jp/2024/08/08/hyper-voisins-paris/)
地元の“食の記憶”を取り戻す、スペインの「絶滅の一口」プロジェクト(https://ideasforgood.jp/tag/%E9%A3%9F/?=gn)
A Bite of Extinction(https://www.ie.edu/university/studies/projects/a-bite-of-extinction/)
A Bite of Extinction(https://lina.community/projects/a9bbdec0-5780-4dad-b821-0ff8f32fe76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