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KR)이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조기에 타결하며 노사 화합의 모범사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KR은 15일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 올해 임단협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실무 및 본교섭 과정을 거쳐, 임금과 근로조건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원만한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는 급변하는 국내외 해사산업 환경 속에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사가 뜻을 모은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1989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추석 연휴 이전에 임단협이 타결된 것은 손에 꼽히는 사례로, 상호 이해와 열린 대화가 이끌어낸 상징적 성과로 꼽힌다.
KR은 이번 조기 타결을 계기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미래 성장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노사 간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를 강화하며 글로벌 해사산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이형철 KR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회사의 비전과 전략에 공감하고 협력해 준 노동조합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타결을 계기로 KR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해사업계와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선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