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버지니아 울프, 한국 뮤지컬로 무대에

2025-05-23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2025년 여름의 뜨거운 시작을 장식할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의 개막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뮤지컬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는 7월 9일(수)부터 10월 9일(목)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4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는 영국의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랜도'를 모티프로 한 창작 뮤지컬.

1928년 출간된 공연의 모티프가 된 소설 '올랜도'는 버지니아 울프가 비타 색빌웨스트에게 헌정한 작품으로 판타지 형식을 빌어 당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억압받았던 영국 사회의 구조를 풍자한다. '올랜도'는 출간 당시 판타지 소설, 전기 또는 가장 길고 아름다운 연애편지 등 다양한 평을 받으며 폭넓게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사랑과 시, 정치와 성(性)에 관해 자유롭게 논쟁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은 현 시대에도 유의미한 울림을 준다는 게 당시 문단의 평.

창작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의 공연 메인 포스터는 공연 오브제들을 환상적으로 표현하여 공연의 판타지적인 형식과 구조를 파괴하는 자유로움을 시각적으로 극대화하여 공연에 대한 몰입도와 기대를 높이고 있다.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 초연에는 ‘버지니아 울프’ 역에 배우 최수진, 임찬민, 김려원이 ‘비타 색빌웨스트’ 역에 배우 정우연, 김이후, 장보람이 캐스팅되었다.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해 소설을 집필하는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 역에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라흐 헤스트', '사의 찬미', '웨스턴 스토리' 등에서 안정적인 실력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배우 최수진과 뮤지컬 '인화', '삼색도', '해적', '접변' 등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임찬민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뮤지컬 '보이스 오브 햄릿', '라흐 헤스트', '스윙데이즈_암호명 A', '리지' 등에서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려원이 캐스팅되었다.

귀족 출신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버지니아 울프’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비타 색빌웨스트’ 역에는 뮤지컬 '해적', '접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로미오 앤 줄리' 등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배우 정우연과 뮤지컬 '라흐 헤스트', '종의 기원', '홍련', '메리셸리' 등 탄탄한 실력과 섬세한 연기로 인상깊은 행보를 이어가는 배우 김이후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뮤지컬 '하트셉수트', '종의 기원', '베어 더 뮤지컬', '여기, 피화당' 등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두각을 나타내어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배우 장보람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랭보', '사의 찬미', '경족수정실록', '웨스턴 스토리' 등 종횡무진 활약하며 배우와 관객에게 믿음을 주는 성종완 작/작사/연출과 뮤지컬 '라흐 헤스트', '사의 찬미', '파가니니',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등 명불허전 최고의 창작진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은영 작곡/음악감독, 뮤지컬 '홀연했던 사나이', '아르토, 고흐', '은하철도의 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에서 감각적이고 흡입력 있는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이현정 안무감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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