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를 찾아 설 명절 필수 근무 공직자인 소방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1.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아무리 자신을 민주주의 수호자로 포장해도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28일 오후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가장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 능선을 지나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권 위원장은 "국민들의 카톡을 검열하고, 여론조사업체를 조사하고, 특정 언론사의 광고를 탄압하는 세상이 민주당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이냐"며 "현재 국민들이 겪고있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에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시는 거냐"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자신을 민주주의의 수호자로 포장한다해도 우리 국민들은 그런 사탕발림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진정 꿈꾸는 '새로운 세상'은 법치가 바로서고, 여야가 협치하는 세상임을 명심하겠다. (국민의힘은)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SNS에 적은 설 메시지를 통해 "주권자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현재)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힘겹지만, 새로운 세상을 목도할 9부능선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은 내란의 어둠을 걷어내고 고대 속에 잠든 '아고라'를 깨워낼 것"이라며 "아고라의 부활로 펼쳐질 '국민중심 직접민주주의' 르네상스는 구성원 참여·신뢰가 필수 조건"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