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대형 수출로 K방산 최선호주”…목표가 26만원으로 ‘쑥’

2024-07-01

한국투자증권은 2일 LIG넥스원에 대해 실적과 수주잔고의 성장 가시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단 점에 주목했다.

현재 LIG넥스원은 루마니아, 이라크에 지대공 미사일 체계 ‘천궁-II’를 수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향 방공 무기체계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토 면적과 방어 시설물 규모를 고려하면 천궁-II 추가 수출 가능성이 높다. 지난 5월 개발 완료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란 평이다.

미국 수출을 위한 유도로켓 ‘비궁’의 테스트가 연내 마무리되며 2025년 수출을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대규모 수출 파이프라인이 계약 체결로 이어져 수주잔고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능 테스트, 협상 과정 등에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 시간을 비교적 계약 금액이 작은 무기체계들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LIG넥스원의 해양 무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에서 함탑재 미사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룡, 비궁 등의 대함 미사일은 1발당 가격이 낮기 때문에 규모가 작지만 미사일 소모가 잦은 형태의 교전에 활용하기 적합하다. 낮은 가격을 높은 판매량이 상쇄하면서 수주잔고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19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가운데 가시성 높은 수출 파이프라인이 중장기 수주잔고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매수 후 편안하게 보유할 수 있는 종목으로 방산 업종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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