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넥스턴바이오)는 젬백스의 진행성핵상마비(PSP) 치료제 'GV10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으며 상용화 기대감이 커졌다고 23일 밝혔다.
넥스턴바이오에 따르면 회사는 주요종속회사인 롤코리아를 통해 지난해 12월 6일 젬백스가 발행한 제10회차 전환사채 20억(전환가액 1만 6544원)을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젬백스는 4만4500원으로 인수대비 168.9%의 수익이 발생 중이며, 최근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상태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은 다른 치료 수단이 없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환자에 대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넥스턴바이오는 이번 승인으로 젬백스는 2명 이상의 PSP 환자를 대상으로 한 GV1001의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PSP는 신경퇴행성질환으로 안구 운동 이상, 균형감각 소실, 언어 및 인지 기능 저하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파킨슨 형태 중 가장 심각한 질환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로아앤코 그룹의 온성준 회장의 투자 제안으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종속회사인 롤코리아가 제10회 신주인수권부사채에 20억원을 투자 바 있으며, 젬백스의 성공 가능성을 반영한 성공적인 투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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