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가전의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2009년부터 개최된 국내 대표 가전·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27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술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시공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Save) △가족을 돌보고(Care) △집을 안전하게 지켜주는(Secured) '비스포크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홈 경험을 중점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가전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주방·리빙 가전과 조명, 스위치 등 IoT 기기를 별도의 허브 없이 연결하는 스마트홈 생태계를 선보였다. 해당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Wi-Fi), 지그비(Zigbee), 스레드(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매터(Matter)와 홈커넥티비티얼라이언스(HCA) 표준을 폭넓게 아우른다.
이러한 연결성을 기반으로 외출 시 자동으로 에어컨을 종료하고 로봇청소기와 식기세척기를 작동시키는 외출·귀가 루틴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자동화 기능도 시연했다.

삼성전자만의 AI 기반 핵심 가전 기술을 집약된 신제품도 대거 공개했다. △펠티어 소자를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대용량에 건조 효율을 강화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흡입력 400W의 세계 최고 성능을 갖춘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AI 기반 세척 모드를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등이다.
여기에 △미세한 온습도 제어로 에너지 효율과 쾌적함을 동시에 잡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공기질과 습도를 종합 관리하는 ‘비스포크 AI 에어 콤보’ 등 공조 솔루션도 함께 전시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일시불 구매 부담을 낮춘 ‘AI 구독클럽’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소비자는 월 구독료만으로 최신 AI 가전과 케어 서비스를 원하는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어, 유연한 구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 중심의 혁신 기술이 반영된 ‘AI 홈’을 이번 전시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