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 억제 기술로 안전성·소형화 구현
연구개발 147건 특허로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달 '배터리 보호회로 패키지 및 제조방법'(특허 제10-2844368호)을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회사는 등록·출원을 포함해 총 147건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인공지능(AI)과 로봇 확산으로 전류 소모와 급속 충전 배터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번 특허는 배터리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신규 특허는 상변화 마이크로 캡슐 물질로 만든 흡열 시트를 보호회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과충전과 과방전을 막고 발열을 줄여 안전성과 소형화를 동시에 실현했다. 휴대폰, 노트북, 가전제품 등 급속 충전이 필요한 응용 분야로 사업 확장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휴대폰 보호회로를 기반으로 전자담배, 센서 등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이번 특허 등록은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신규 수주를 늘리고 기술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는 "매년 약 1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며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과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