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이어 A16로 보급폰 잡는다

2024-10-02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FE에 이어 갤럭시 A16을 출시하며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전망이다.

갤럭시 S24 FE는 3일부터 일부 지역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A16의 출시에 대한 삼성전자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지만 해외 주요 인증 기관에 해당 스마트폰에 대한 정보가 최근 공개됐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FE에 이어 조만간 갤럭시 A16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 A16의 모델번호가 FCC 인증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갤럭시 A16은 기본 LTE모델인 SM-A165M(FCC ID: A3LSMA165M)과 5G 모델인 SM-A166M(FCC ID: A3LSMA166M) 두 개의 제품이 등록됐다.

스마트폰이 FCC에 등록됐다는 것은 실제 제품 출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외 언론과 관련 사이트에 공유 중인 A16의 정보에 따르면 5G 모델은 삼성전자 엑시노스(Exynos) 1330 칩을 LTE 모델은 미디어텍 디멘시티(Dimensity) 6300 칩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등급에 따라 4, 6, 8GB 램(RAM)과 128, 256GB의 스토리지, IP54 방진 및 방수 등급을 갖출 전망이다.

무엇보다 OS 업그레이드 지원이 기존 모델보다 2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작년에 출시된 전작인 갤럭시 A15는 4세대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했다. 하지만 A16은 6세대 OS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FE를 공개하며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적의 경험을 즐기고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의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 이유에는 A1X 시리즈가 현재 삼성전자 스마트폰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A15가 1730만대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애플 아이폰 15프로맥스(2180만대), 2위는 아이폰 15(1780만대) 모델이다.

갤럭시 A15 5G는 1220만대로 7위를 차지했다. A15 모델은 총 2950만대가 팔린 셈으로, 아이폰 15 시리즈 다음으로 A15 시리즈가 전 세계에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갤럭시 A1X 시리즈는 올해 1분기뿐만아니라 2022년, 2023년 같은 기간에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량으로만 A1X 시리즈는 플래그십 라인인 갤럭시 S 시리즈보다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 A15의 다음 세대인 갤럭시 A16의 판매량에 따라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내년 성적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A16이 FCC 인증 사이트에는 공개됐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16의 공개일과 출시일은 미정"이라며 "갤러시 S24 FE의 국내 출시일 역시 아직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FE를 3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S24 FE의 국내 출시일이 다음달 1일이 될 것이며, A16은 12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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