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탁구의 새로운 황금 콤비가 탄생했다. 한국거래소 소속 임종훈과 오준성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21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팡 코엔–퀘크 아이작 조를 3-0(12-10 11-8 12-10)으로 완파했다. 지난 6월 WTT 컨텐더 스코피예 대회 이후 5개월 만의 우승이었다.

임종훈은 기존 파트너 안재현(한국거래소) 대신 오준성과 호흡을 맞췄다. 안재현은 이번 대회에 불참했지만, 임종훈은 새 파트너 오준성과 놀라운 시너지를 보였다. 특히 결혼식을 앞둔 임종훈에게 이번 우승은 값진 선물이 됐다.
준결승에서 둘은 세계 1위인 프랑스의 펠릭스-알렉시스 르브렁 형제를 3-1로 제압하며 최대 고비를 넘었다. 결승에서도 탄탄한 리시브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왼손 셰이크핸더 임종훈의 안정된 수비에 오준성의 드라이브 공격이 더해지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여자복식 결승에 오른 주천희(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일본의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 조에 2-3(11-9 5-11 11-5 4-11 6-11)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단식에서는 주천희가 8강전에서 대한항공 이은혜를 3-0(11-8 11-8 12-1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을 놓고 김나영과 맞붙게 됐다. 남자단식 오준성은 펠릭스 르브렁에게 0-3(12-14 9-11 9-11)으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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