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 “2년 뒤 글로벌 톱3 2차전지 소재 회사 도약”

2025-03-24

엄기천 포스코퓨처엠(003670) 대표이사 사장이 “2027년까지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3 2차전지 회사로 도약해 그룹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엄 사장은 24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엄 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에 임명됐다.

엄 사장은 이사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을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에서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 공급망을 가지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며 글로벌 완성차업체(OEM)사들의 공급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에 대한 개발에도 나서며 캐즘 이후의 미래성장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는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선임됐다. 허경욱 이사는 다년간의 경제·재무 업무 경력과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 보유 등 직무전문성을 인정받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되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이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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