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연하 라오스 아내 둔 남편 “장모는 12살 어려”

2025-05-26

29세 차이 라오스인 아내와의 문화 차이 때문에 고민이라는 50대 남성 사연자가 등장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18회에 국제결혼을 한 뒤 난관에 부딪힌 택시 기사(51)가 출연했다.

홀로 어머니와 지내던 사연자는 재작년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를 잃었다. 사연자는 유품을 정리하다 장롱에 남겨진 손편지를 발견하게 됐다며 "하늘에서도 가정을 이룬 모습 보고싶다"는 모친의 유언에 따라 결혼과 출산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제결혼을 했다.

사연자는 만으로 51세이며, 29살 연하의 아내는 22살로 결혼 중개업체를 통해 만났다고 전했다. 또 장모님과는 밑으로 12살 차이가 난다고 전해 충격에 빠뜨렸다.

사연자는 한국에 들어온 지 일주일 만에 임신이 됐다고 말하며, 아내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문화적 차이가 아니라 나이 차이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연자는 "위생 관념의 차이가 심하다"라며 아내의 생활 방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생적인 게 안 맞는다. 밥을 꼭 손으로 먹는다. 휴대폰을 사용 하다가 손으로 먹고 외식할 때도 그렇게 먹는다. 그래서 엄청 싸웠다"고 토로했다.

또한 "(아내가) 샤워도 3분 이상 안 한다"고 지적했다.

MC 서장훈은 "라오스에서 물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많이 이해해 줘야 한다"고 청했다.

특히 "스물 두 살이면 대학교 3학년 정도의 나이다. 라오스 MZ가 한국 아저씨랑 살게 돼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겠냐. 설득하고 알려줘야 잘 살 수 있다. 임신도 했잖나. 귀한 사람이니 귀하게 대접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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